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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Fantasy

23/24 드래프트 후기 - 벤 시몬스는 영영 돌아오지 않는가

드래프트 후기를 이어서 적어본다. 7-14라운드까지. 별 영양가 없는 선수들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갑자기 갑툭튀해서 시즌 내내 효자 노릇 하는 선수들도 있으니 나름 신중하게 뽑아야 했다.

야콥 퍼들 7라
퍼들을 7라에 뽑은 건 은근 퍼들이 스탯 밸런스가 좋은 빅맨이라서였다. 더블더블 가능하고 블락도 1이상 찍어주며 어시도 2이상 가능한 올어라운드형 센터라고 판단했다. 치명적 약점은 자유투와 파울관리 실패로 인해 적은 출전시간. 게다가 토론토 전술이 퍼들 위주로 되는게 거의 없다보니 볼 쥐는 시간이 한정적이라는 점. 올해 토론토에 슈뢰더가 들어왔는데 슈뢰더가 은근 빅맨 활용이 좋은 포가라 둘이 뛸 때 효율이 좋은 듯 하다. 7라 치고 나쁘지 않은 선택

키건 머레이 8라
슈터가 너무 없어서 뽑았다. 프리시즌 때 잘하기도 했고 킹스 공격 템포가 빨라서 3옵션으로 포제션도 은근 잘 올거라 기대했다. 근데 시즌 시작하고 보니 이 친구가 너무 기복왕이다. 프라임타임 클레이 탐슨을 기대했으나 현재 폼으로는 어림도 없다. 야투율이 처참한 수준인게 아쉬운데 또 은근 스틸을 잘하네? 

벤 시몬스 9라
난 또 속았지 뭐.... 시즌 전에 도는 영상만 보고 오 시몬스 몸상태도 괜찮아보이고 모티베이션이 좋구만. 했건만 또 쓰러졌다. 시즌 초반 모습만 보면 슛이 여전히 없는 수준이고, 스탯으로만 보면 드레이먼드 그린 급이나 문제는 몸상태. 벤 시몬스가 조속히 복귀하여 코트에서 0/0, 7, 7 스탯을 기록하기를 바라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EHA4UhYuQY

켈든 존슨 10라
내가 좋아하는 유형의 선수. 밸런스 형. 올해 웸비가 오면서 롤이 애매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어쨌든 전 스탯을 골고루 쌓아줄 수 있는 선수라 뽑았다. 샌안이 올해 로테이션 실험을 많이 하는데 확실한 볼 핸들러가 없어서 경기가 조금 답답하게 풀리는 점만 개선되면 존슨도 더 스텝업 할 수 있지 않을까.

오비 토핀 11라
진짜 잘못 뽑았다. 하이 플라이어라 할리버튼이랑 궁합이 잘 맞을 줄 알았으나 인디애나는 공격자원이 너무 많아서 토핀이 옵션으로 고려가 안됨. 특히 브루스 브라운의 존재를 아예 잊고 잘못 픽함

케빈 허터 12라
3점과 어시 약간 정도를 기대하고 뽑음. 작년에 잘했기도 했고 주력 로테이션 중 하나라 올해도 비슷한 스탯을 예상했으나 기복이 너무 심해서 로테이션에서 탈락....

그랜트 윌리엄스 13라
원래 이런 선수는 판타지에서 뽑으면 안 됨. 경기장에서는 잘하지만 스탯에는 남는게 없는 선수. 나의 실수지만 13라라서 큰 의미부여하지 않음.

조나단 쿠밍가 14라
크리스 폴의 영입과 함께 쿠밍가가 스텝업 할거라는 예상이 많았기에 뽑음. 근데 뭘 어떻게 스텝업할 것인지에 대한 상상이 안 되긴 함. 2k해보면 2025년 즈음에는 거의 쿰보 마이너 버젼까지 성장하는데 올해 과연 그게 가능할까.